
소중한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방접종은 필수인데요.
예방접종은 정확한 시기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 어떤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지, 어떤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지, 접종 후 주의할 점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수 예방접종 종류
디스템퍼, 간염, 파보바이러스 등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종합 백신은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백신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은 설사, 구토, 탈수 등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코로나 장염 백신을 맞습니다.
코로나 장염은 파보바이러스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다른 질병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광견병 백신입니다.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법적으로도 반려견의 의무 접종 백신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접종은 생후 3개월 이후 가능하며, 이후 정기적으로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예방접종 시기와 주기
정해진 시기와 주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진행해야 항체가 잘 형성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생후 6주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생후 6주부터 16주 사이에는 2주 간격으로 종합 백신 1차부터 5차까지 접종합니다.
생후 6주~10주 사이에는 코로나 장염 백신을 추가로 생후 10주~14주 사이에는 켄넬코프,
14주~16주 사이에는 인플루엔자 접종을 해야 합니다.
종합 백신은 5차로 마무리되고, 생후 16주에 광견병 백신, 인플루엔자 접종을 하며 항체가검사를 합니다.
항체가검사를 하면 수치들을 통해 면역 항체들이 강아지의 몸에 잘 형성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 접종에는 종합 백신 매년 1회, 광견병 백신 1년 또는 3년 주기에 따르며 코로나 장염 백신은 1년에 1회 권장한다고 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 관련하여 문자로 안내해 주거나 앱을 통해 접종 여부와 접종 기간 등을 핸드폰으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잘 모르겠다면 방문했던 병원에 문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매월 까먹지 말아야 할 예방접종
백신 외 매월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예방! 바로 심장사상충과 외부 기생충 예방입니다.
이 부분은 백신처럼 주사로 진행되는 접종은 아니지만, 예방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므로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은 매월 1회 정해진 날에 먹입니다.
심장사상충 약은 보통 씹어먹는 간식형 약제이고, 간혹 액상형 약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국에서 개인적으로 쉽게 구매할 수도 있고, 아무래도 약이라 강아지들이 잘 먹지 않는다면 간식이나 습식사료 등에 섞어주면 잘 먹습니다.
외부기생충 예방은 진드기, 벼룩 예방을 위한 약제이고, 한 달~석 달 간격으로 예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 배변하는 강아지라면 진드기와 벼룩 예방을 위해 더 신경 써서 해야 하는 예방입니다.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감염되며, 치료가 어렵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예방약은 매달 정해진 날짜에 잊지 않고 먹이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봄~가을은 더욱 신경 써야 할 시기입니다.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이유
강아지가 아직 형성하지 못한 면역력을 대신 형성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게 예방접종입니다.
사람도 예방접종을 맞는 것처럼 강아지에게도 꼭 필요한 게 예방접종입니다.
어린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어린 강아지는 여러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어려운 질병도 많습니다.
특히 파보바이러스는 어린 강아지들에게 치명적이며 탈수와 장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들이 무지개별로 가는 많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예방접종은 감염을 차단하거나 감염되더라도 증상을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그 무엇보다 사랑하는 강아지에게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할 수 있으니 꼭 해야 하는 이유가 더 필요할까요?
예방접종 후 조심해야 할 부작용
대부분의 반려견은 예방접종 후 별다른 이상 없이 지나가지만, 간혹 접종 부위의 약간의 부종, 미열 또는 무기력,
식욕 감소나 일시적인 구토, 설사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일반적으로 하루이틀 내 자연스럽게 회복되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접종 부위가 심하게 붓고 통증을 호소하거나 고열, 호흡 곤란, 전신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
접종 후 24시간 이상 식욕과 활력이 극심하게 감소한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소형견이나 알레르기 체질의 강아지는 접종 전 수의사에게 미리 알려야 하고,
접종 후 최소 30분간 병원에 머물며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귀가 후에도 24시간 지켜보며 잘 돌봐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방접종에 따라 강아지 목욕이 3일 정도 제한되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직장인 같은 경우에는 바쁜 사회생활로 매월 챙겨야 할 심장사상충이나 외부기생충 약을 까먹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차라리 저처럼 매월 동물병원에 방문해 귀 세척, 발톱 정리와 함께 간단한 진료도 받으며 예방까지 챙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강아지 예방접종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보호 수단입니다.
정확한 종류와 시기에 맞춰 백신을 접종하고, 주기적인 관리와 부작용에 대한 인지까지 함께 한다면 더욱 건강하고 오래 우리의 곁에서 살 수 있습니다.